[뉴있저] '보디 프로필'부터 '프로아나'까지...10·20대 건강 위협하는 외모 열풍 / YTN

2023-02-24 3

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이번 달 주제는 '건강'인데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보디 프로필' 촬영 등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하지만 외적인 건강미만 치중해 무리하게 살을 빼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미 열풍을 민대홍 피디가 취재했습니다.

[PD]
지난해 3월, '보디 프로필'을 촬영한 김상우 씨.

100일 동안, 약 20㎏을 감량한 끝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남겼지만,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김상우 / 보디 프로필 경험자 : 보디 프로필 끝나고 엄청 그냥 먹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 4일 만에 20kg이 다시 급격하게 찌더라고요. 몸도 엄청 탱탱 부어오르고 자존감이 엄청 떨어지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울증도 잠깐 왔었고….]

건강한 모습을 남기기 위한 '보디 프로필'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 건데요.

단기간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단기간에 체중이 빠지는 경우에는 지방간 또는 장기 손상 피부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또 정신건강의학적으로 '보디 프로필' 촬영 이후에도 섭식 장애들이 지속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중매체와 SNS 등을 통해 외모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청년 세대는 물론, 성장기 청소년들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곽금주 /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외모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쓰는 그러한 시대가 되다 보니까 자기가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고 '몸짱'이 되고 이러한 것들을 과시하고 싶은 그러한 욕구들이 많이 커졌습니다. 특히 청소년 같은 경우는 굉장히 그게 심하죠. 그래서 흉내를 내고 모방을 하게 되고….]

이렇게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거식증을 앓는 청소년도 늘고 있습니다.

[김 모 양 / 17세 고등학생 : (얼마나 살을 빼고 싶은 거에요?) 그냥 35㎏ 되면 예쁘겠다, 생각하고 35㎏으로 목표를 정해뒀어요. (살 빼려고 어떤 것까지 해봤나요?) "일부러 게워낼 때도 있고, 이게 토하는 게 습관이 되면 좀 많이 먹으면 메스꺼워서 나올 때도 있어요. 보통 적으면 이틀에 한 번씩 하는 것 같고….]

- 프로아나 - :찬성한다는 의미의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의 합성어 →거식증을 옹호하는 현상·사람

이른바 ... (중략)

YTN 민대홍 (mindh09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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